<인터뷰>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상희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산업의 설계.제조.부품조달.유통.애프터서비스등 제품의 탄생(생산)부터 죽음(폐기)에 이를 때까지의 전과정을 정보화한다는 CALS에 대한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열린 「CALS 코리아95」 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희(李 祥羲.57)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으로부터 CALS 정착을 위한 요건을들어본다.
-CALS를 우리 몸의 자율신경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 『두뇌가 주컴퓨터라면 신경섬유망은 정보통신네트워크다.
자율신경은 외부자극이 있을 때 주컴퓨터인 두뇌까지 갈 필요없이자극받은 부위가 스스로 판단해 위험이 있으면 즉시 대처토록 한다.CALS는 자율신경처럼 개별 기업들이 공동데이터베이 스(DB)를 통해 전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도록해주는 정보체계다.』 -「CALS 코리아95」개최의 특별한 의미는. 『CALS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다.이번 행사는 선진국의 전문가들로부터 경험사례에서 배운다는 의미가 있다.』 -행사 진행과정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CALS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일반인들을 위한 개념 설명에 많은 시간이 할애될 예정이지만 고도의 기술적인 내용도 적지 않다.』 -CALS보급을 위한 정부역할은.
『초기 붐 조성과 씨앗을 뿌리는 것이면 충분하다.민간기업이 CALS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도록 조세제도를 정비하는 등의 측면지원도 정부의 몫이다.』 〈李玟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