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활동 안할것 심야영업은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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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순(趙淳)서울시장은 15일『현 시점에서 일체의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고 공인으로 시민편익증진에 전념하겠다』며 신당불참가능성과 함께 임기중 일체의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력 시사했다.
〈本紙 8월2일字1面 참 조〉 趙시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별관 글로리아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尹銘重)이 주최한「민선 서울시장의 시정구상」이란 초청토론회에서 정치적 향배에 관한질문을 받고『지금은 새정치국민회의 입당.민주당 잔류등 정치적 장래에 대해 말 할 입장이 못된다』며『양심을 걸고 단언컨대 임기동안 시정의 목표와 기준을 시민편익우선에 전념하고 앞으로도 정치적 의미가 있는 의사결정이나 처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趙시장은 심야유흥업소 영업자율화 해제문제에 대해서도『지자체의자율성을 보장하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나 서울시의 경우 현재 해제이후의 부작용을 막을 안전판이 이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섣부른 심야영업규제해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奉華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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