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무편의점 상륙-킨코스.그레일社 내달중 강남에체인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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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국의 사무편의점 체인인 킨코스社와 그레일社가 다음달중 잇따라 국내에 들어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에만 8백개의 직영체인점을 갖고 있는 킨코스는 국내 제빵업체인 샤니와 합작해 오는 10월중 서울 강남에 체인1호점을 개설한다.
사무편의점은 명함.포스트 등 간단한 인쇄물에서부터 복사대행,문서.보고서작성,제본,우편발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제공하는 종합사무대행업체로 국내에도 「스피드맨」등의 업체가 있으나 외국업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킨코스는 이달말까지 샤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되 51%의 지분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금년중 전국에 50개 체인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다.또 미국의 그레일社도 미국내에서의 편의점운영 노하우를 한국실정에 맞게 개선,「익 스프레스 카피」란 이름으로 국내 사무편의점체인업에 한국지사 형태로 단독진출하기로 하고 다음달중 역시 강남지역에 첫 체인점을 개설한다는방침이다.
그레일의 아더 가르마치사장은 『익스프레스 카피체인점에는 셀프서비스 컴퓨터와 컬러프린터.팩스.우편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첨단 흑백 및 컬러 복사기를 활용,어떤 문서라도 작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柳秦 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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