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주가 일제히 急騰-사상 최고치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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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뉴욕.런던.도쿄=外信綜合]미국.일본.영국.독일등 선진 각국의 주가가 금리인하 추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13일뉴욕주식시장의 다우공업주평균은 전일보다 18.31포인트 오른 4,765.52를 기록,연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 신하는 초강세를 지속했다.
또 이날 런던주식시장의 FT100지수는 34.9포인트 상승한3,570.8,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의 DAX지수는 24.65포인트 오른 2,295.48를 기록해 나란히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이와함께 지난7월초 1만4천4백엔선까지 곤두박질했던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도 최근 강한 회복세로 들어서 14일현재 1만8천7백엔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은 각국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금융완화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시장자금이 주식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독일이 지난 8월말,일본은 이달8일 재할인금리를 큰폭으로 낮추었으며 영국의 경 우 중앙은행총재가 12일 금리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초 한차례 금리를 인하한 미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외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선진국 주가의 동반 상승행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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