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경계매물 공세로 2P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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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가 출렁거림이 심해졌다.고공권(高空圈)에 접어들면서 경계심이 생겨난데다 지난 7월13일에 기록한 전고점(9백77.29)부근에 접근하자 매물이 현실로 나타난 때문이다.그러나 주식거래량은 7월14일의 8천5백17만주 이후 가장 많은 6천7백35만주를 기록했고,종목별 하락폭도 깊지 않아 상승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강했다.단기채권 종합과세로 불이 붙은 14일 주식시장은 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2포인트나 오르기도 했으나 후장부터 본격화한 매물공세 로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를 앞지른 가운데 전일보다 2.60포인트가 내린 9백65.72에 마감됐다.상승.하락종목의 얼굴도 다시 바뀌었다.전일 무더기로 상한가를 쏟아냈던 은행.증권.보험.건설주가 대부분 약세로돌아섰고,대우그룹주와 아 시아자동차등 저가대형제조주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반면 2~3일 조정을 보이던 삼성전자.이동통신.LG정보통신등 정보통신주가 오름세로 전환됐다.오랫동안 관심권에서벗어나 하락폭이 컸던 고가 低PER(주가수익비율)株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매기(買氣)순환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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