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내년 설립 노벨상 도전 적극 지원-金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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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4일 『세계수준의 과학기술두뇌를 양성하기 위해 고등과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개관행사에 참석,『우리나라도 고등과학원을 만들어 노벨상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통령으로서 이 문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2010년 과학기술 7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책이 선진기술의 모방에서 벗어나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면서 『내년도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예산을 올해보다 25%나 증액했다』고 밝혔 다.
고등과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부설기관으로 설립되며 우선 내년에는 정부에서 1백억원과 민간에서 31억원을 출연해 노벨상 수상자 또는 수상자급의 세계 저명석학 3명을 초빙하고 국내외 저명과학자 7명을 초빙연구원으로,신진 과학 도 20명을유동연구원으로 해 출발하게 된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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