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콜레라 창궐따라 러시아,국경 잠정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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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安成奎특파원]러시아정부는 북한에 콜레라로 보이는 전염병증세가 창궐하고 있는 사태와 관련,러시아-북한 국경의 여러 검문소를 잠정폐쇄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의 비상대책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현재 이 질병으로 수천명이 발병하고 1천명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지난 11일 러시아로 들어온 북한 벌목공.인부2백12명 가운데 1백52명에 대해 의료검사를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발병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이같은 조치에 따라 러-北 국경지역에서의 여행객 출입도 잠정 금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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