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국 금융개혁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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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워싱턴=聯合]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정부의 점진적인 경제구조 개편 노력을 지지하면서 금융개혁과 자본자유화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워싱턴에 본부를 둔IMF는 13일 공개한 연례보고서의 한국부문에서 한 국 정부의단계적인 농산물시장 개방방침에도 환영을 표시하고 이것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정부의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한편 올해는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수입자유화와 자본의 해외반출을 확대허용하는 방안 등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통화정책과 관 련해서는 원화가 어느 정도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 인플레 진정에 효과적이라면서 한국은행이 지난 몇 년간 총통화를 융통성 있게 운영해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경제의 향후전망에 대해 지난해 기준으로 35.9%에 달한 높은 저축률과 이에 뒷받침된 투자활성화.긴축정책.높은 교육열.인력축적 및 경제의 대외지향성 증대가 계속 긍정적인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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