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추석연휴 3金 뭐하나"기사를 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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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일자 3면의 「연휴에 3金 뭐하나」와 11일자 3면의 「정국구상에 연휴잊은 3金」은 반복된 기사라는 느낌이다.
YS가 청남대에서 장.차남과 지낸 것,DJ가 제주도 호텔에서2박한 것,JP의 자택 칩거는 연휴가 시작된 8일자 보도나 일상으로 돌아온 11일자 보도에 모두 실려있다.특별히 두번에 걸쳐 실어야 할 만큼 중요했는지 궁금하다.『김도언 검찰총장의 후임을 고르는 일도 있다』(8일자)에서 『일단 검찰총장의 인선문제는 마무리했을 것으로 보인다』(11일자)등 말만 바꾼 내용들이 많다.
14대 마지막 정기국회 관련보도 또한 「4黨간의 15대 총선에 대비한 격돌의 장」에 시각이 고정되어 있는 듯 하다.이보다는 국회운영이 국민의 편에 서서 민생문제를 잘 다루는지 감시해야 하지않나 싶다.4당의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관 점에서 이번정기국회에서 심도있게 다뤄야 할 부분들에 대해 실제의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점검을 해주었으면 한다.
김주연〈서울송파구잠실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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