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박씨,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결혼은 아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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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연예인 정준호(38)가 결혼설에 휩싸였다.

정준호는 올해 초 소개로 만난 박모씨와 석달 째 교제중이며, 최근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부터 매년 초 "올해 숙원사업이 결혼"이라고 말했을 만큼 '탈 총각'에 간절함을 보였던 정준호이기에 결혼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박씨는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한국에서 패션쪽 일을 하는 미모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오래 전부터 집안이 좋고 가정 교육을 잘 받은 여성을 최고의 배필감이라고 강조했는데 박씨가 이에 부합하는 인물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준호는 박찬호 선수를 중매한 여성을 비롯해 미용실 원장 등 지인들이 주선해주는 소개팅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최근 박씨를 만난 뒤에는 소개팅 만남을 중단한 상태다. 박씨를 신부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준호는 이와 관련해 28일 "아직 상견례도 안 했고, 그쪽 어른들이 나를 사윗감으로 생각하는지 모르는 상태라 결혼 운운은 시기상조"라며 "그러나 이 여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많은 여자를 만나봤지만 연기자인 내 생활을 이해해주는 여자는 드물었다. 박씨는 그런 면에서 마음이 넓은 여자"라고 말했다.

박씨가 재력가 집안의 딸이라는 소문에 대해 정준호의 한 측근은 "돈이라면 준호씨도 남부럽지 않게 모았다. 한남동 고급빌라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은 재산이 100억원은 넘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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