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우유시장 급속팽창-30여종 쏟아져 전체의 20%線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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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보통우유에 특정성분이 첨가된 기능성 우유가 연령층별로 세분화.다양화되는 추세다.어린이.청소년.미혼여성.중년여성.노인등 연령층별로 구분해 마실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있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나와 있는 기능성우유는 줄잡아 30여가지로 지난해 1조6천억원에 달한 우유시장의 15%정도를차지했는데 올해는 이 비율이 20%선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우유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으나 기능성우유는 급신장세를 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욕구에 맞춰 제품종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용 우유는 뇌세포 발달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진 도코사헥사엔酸(DHA)제품이 주종으로 「머리를 좋게 해주는 우유」라는개념을 내세워 우유시장의 최대 고객인 어린이층을 집중 공략하고있다.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우유제품은 기존우유보다 칼로리 함량을 높인 고칼로리 제품으로 체력소모가 큰 청소년층에 영양우유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미혼여성을 위한 우유는 청소년 우유와는 반대로 비만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함량을 낮춘 제품들로 꾸며져 나오고 있고 필수영양소중 주부에게 결핍되기 쉬운 칼슘성분을 강화한 우유제품도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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