選管委,사전선거운동 단속 비상-특별근무조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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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全國綜合]추석연휴를 전후해 내년 15대총선 입후보예상자들이연고지역의 불우시설을 방문하거나 수해지역복구활동 등의 명목으로유권자접촉에 들어가는등 선거를 7개월이상 앞둔 상태에서 벌써부터 사전선거운동 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에 따라 각 지역선관위는 과열.혼탁양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연휴기간중 특별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불법사전선거운동 제보접수반을 구성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전북도선관위는 7일 金모(52.사업.전주시효자동)씨가 5일 양로원을 방문,선물세 트를 돌렸다는 제보를 받고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당인 姜모(48)씨가 4일 모백화점으로부터 비누세트 1백여개를 주문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선거운동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무소속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지역은 출마예상자가 지역구마다 6~10명선에 달해 벌써부터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선관위는 직원 3명으로 불법사전선거운동 제보접수반을 구성한데 이어 구선관위 단속요원 70명을 특별비상근무조로 편성했으며 경북도선관위도 문중행사등에 참석해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등에 대해 특별 단속 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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