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安保理 日진출 지원-나이 국방차관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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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盧在賢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 조지프 나이 美국방차관보는 4일 『미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도 일본과 협력해나갈 것이며,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이 차관보는 이날 도쿄(東京)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이같은 방침이 오는 11월 도쿄에서 열리는 美-日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공동문서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 차관보는 공동문서가▲일본의 PKO.인도적 분야 공헌촉진과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미국의 지원 확인▲동북아지역 안보협의기구 구체화 문제에 대한 양국합의▲주일미군 지원에 대한 특별입법과 미군-자위대간의 물품.역무 융통협정(ACS A)체결에 관한 합의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과 일본이 PKO에서 상호협력하는 문제는 집단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일본헌법에 저촉될 가능성과 유엔주도의 PKO에서 美日 두나라만의 협력이 타당한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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