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치사회화론" 김경웅 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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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통일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온 통일원대변인 김경웅(金京雄)박사가 펴낸 『북한정치사회화론』(박영사)은 북한의 정치사회화를 주제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 책의 특색은 북한에서 정치사회화의 과정과 북한만의 특징이랄 수 있 는 「주체(主體)문화」와의 관계를 분석한 대목.저자는 주체문화의 이론적 근거로 인간개조이론과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북한 주민들은 신민형(臣民型)의 획일적 인간으로 확립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북한의 원자료와 기존연구를 풍부하게 활용한 점에서 돋보인다.
〈兪英九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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