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태평양 홍현우 활약 해태,태평양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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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해태 홍현우(洪弦佑)가 막바지 승부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4번타자 홍현우의 타율은 1일 현재 0.298로 타격 10위.洪은 해태선수중 유일하게 타격 10걸 안에 든타자이기도 하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타격을 보였던 홍현우는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려 막판 스퍼트의 주역으로 떠올랐다.특히 최근에는 1회 공격에서 연일 안타를 터뜨려 초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洪은 1일 태평양과의 경기에서도 1회초 2사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는 등 승리의 주역이 됐다.29일 삼성전에서 1회 중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던 洪은 30,31일 경기에서도 1회 적시타를 날리는 등 최근 4경 기에서 모두1회에 안타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타점 51점으로 팀내 타점 1위에도 올라 있다.
해태는 1-0으로 앞선 4회초 4구와 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9번 송인호(宋仁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6회말 김경기(金敬起)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태평양에 힘겹게승리했다.
해태는 이날 승리로 삼성에 발목이 잡힌 3위 롯데와의 승차를3.5게임차로 줄이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됐다.
[인천=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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