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총리 무임승차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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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사진) 전 영국 총리가 열차에 무임 승차했다는 의혹으로 망신살이 뻗쳤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인용해 AFP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21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검표원이 열차표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그는 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현금도 없어 24.5파운드(약 5만원)의 운임을 지불할 수 없었다. 블레어 전 총리 대변인 측은 “그의 경호원이 표 값을 지불했다”고 밝혔으나 검표원은 “블레어 전 총리가 무임 승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레어 전 총리는 미국 JP모건의 고문으로 500만 달러(약 50억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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