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직장인 18% "지방발령땐 퇴직"-대한생명 설문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5명 가운데 1명은 지방 발령을 내면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이 서울시내 대기업의 남자 직장인 6백명을 대상으로 「지방근무 의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지방근무 발령이 내려질 경우 18.2%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대답했다.
『개인적으로 원하진 않지만 회사 방침이므로 따르겠다』는 응답이 53.8%로 가장 많았으며 『평소 원하던 일이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자는 15.9%에 불과했다.
지방근무를 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교육.맞벌이.부모봉양 등 가정 문제가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이밖에「사회적 지위유지 및 출세욕구에 불리하기 때문」「새로운직장생활에 적응해야하는 부담감」등이 요인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