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독립中企도 지원 강화-11개市에 상품 전시장 건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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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삼성그룹(회장 李健熙)은 중소 협력업체의 추석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9월분 협력업체 결제대금 5천7백60억원을 추석전에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또 전국 11개 대도시에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판매장을 지어주고 386급 PC 1만대(40억원어치)를 중소기협중앙회를 통해 영세업체들에 무상 공급키로 했다.
〈표 참조〉 삼성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지원은 추석자금 조기결제를 제외하고는 1차(5월).2차(8월)때의 협력업체 지원방안과는 달리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독립 중소기업및 영세업체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총 5백억원정도 투입된다.중기(中企)상설 판매장은서울등 6대도시 및 수원.청주.춘천.전주.제주시등 11개 지역에 설치되는데 부지는 기협중앙회가 마련하고 삼성은 건축비 1백50억원을 전액 대준다.
서울 판매장은 여의도 안보전시장 터에 40억원을 들여 4천평규모의 에어돔 형식으로 연내 건축되며 나머지 10개 지역은 각1천5백평 규모로 추진된다.
삼성은 또 기협중앙회가 자본금 5백억원 규모로 설립을 추진중인 중기전용팩토링회사에 50억원을 출자한 뒤 자본금 조달이 안될 경우 부족분 전액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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