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여름U대회>韓.日축구 나란히 결승에 올라 맞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후쿠오카=全鍾九특파원]한국축구가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에서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됐다.
30일 후쿠오카 노모리경기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한국은 박건하(朴建夏.이랜드.전14분),강정대(姜征大.할렐루야.전25분),권세진(權世鎭.명지대.후37분)의 연속골로 우크라이나를 3-1로 격파,러시아를 1-0으로 누른 홈팀 일본과 9월2일 오후7시15분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대표선수들을 제외한 대학선수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급조된 2진급인 반면 일본은 올림픽대표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팀.따라서 전력상으로는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있는 일본이 한수 위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남대식(南大植)감독은 『박건하-이호성을 축으로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윤용일(尹龍一.명지대)이 국가대표 후배 이형택(李亨澤.건국대)을 2-0(6-4,6-4)으로 격파,금메달을 획득했다.남자테니스는 93버펄로대회에 이어 단식 2연패를 이룩했다.
또 육상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李鎭宅)은 예선에서 220㎝를쉽게 넘어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으며 남자 8백의 김순형(金順亨.경북대)은 48초90으로 6위에 그쳤다.
남자농구 9~16위전에서 한국은 홍콩을 1백4-61로 물리쳐9~12위전에 진출했으며 여자는 일본에 80-73으로 패해 5~8위전으로 밀려났다.한국은 금9,은5,동8개로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