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쿠바서 훈련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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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부에노스아이레스 AP=聯合]디에고 마라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풀릴 것에 대비해 쿠바에서 독자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라도나는 27일 아르헨티나의 라 나치온紙와 회견에서 『쿠바에 가서 며칠동안 맘껏 훈련해 최고의 기량으로 올려놓겠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명예롭게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월드컵축구 당시 금지약물검사에서 근육강화제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여 15개월간 모든 경기의 출장이 정지됐던 그는 지난 7월 옛 연고팀인 보카 주니어스팀과 2년계약을 조건으로 입단했다.피델 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과 유별나게 친 해 몇차례 아바나를 방문한 적이 있는 마라도나는 이날 인터뷰에서 『현역에서 물러날 경우 아예 쿠바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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