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쌍방울.해태선동열 7회구원 쌍방울에 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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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해태가 쌍방울에 어려운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4위를 지켰다.
해태는 1-0으로 뒤진 5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서 3번이건열(李建烈)과 4번 홍현우(洪弦佑)의 연속안타로 2득점,경기를 뒤집었다.이기긴 했지만 해태는 적시타 불발이라는 고질적인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비록 5안타밖에 쳐내지 못했지만 4사구를 무려 8개나 얻고도찬스를 살리지 못했다.2회말 2사만루,4회말 무사 1,2루 등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5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또 5회말 무사 2루에서는 양회열(梁會烈)의 보내기 번트가 3루수 플라이로 잡히고 고육책으로 시도한 두번의 기습번트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잡히는 등 공격의 짜임새도 보여주지 못했다.7회초 2사 1,2루에서 선발 이대진(李大振)을 구원한 선동열(宣銅烈)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월22일 쌍방울전이후 40.2이닝 무실점행진을 계속했다.해태선발 이대진은 삼진6개를 잡아 LG 이상훈(李尙勳)과 나란히 탈삼진 1위(1백14개)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 金弘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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