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銀 새行長 金성인씨 유력-창업주 장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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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내달 4일로 임기만료되는 김영제(金榮濟.66)제주은행장의 후임은 누가 될까.
은행감독원은 23일 제주은행이 새 행장 선임을 위해 신청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 선임내용에 『이의가 없다』고 승인하자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천위에는 金행장이 포함돼 있어자동적으로 사퇴되기 때문이다.
금융계와 관련당국에 따르면 후임 행장으로는 김성인(金聖.52)제주은행 전무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제주은행의 창업주인 김봉학(金奉鶴.73.일본 천마합승대표씨)의 장남으로 지난 82년부터 임원을 지내왔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현재 金전무 외에는 다른 경합 대상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은 이에 따라 오는 28일 은행장 추천위원회 첫 모임을 갖고 행장 후보를 추천한 뒤 내달 4일 임시주총을 열어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재일교포인 김봉학씨와 조카인 김보일(金補一)씨등 金회장 일가가 지분 31%를 가진 대주주로 되어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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