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銀 서울지점 노사분규 직장폐쇄-정상영업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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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국系 퍼스트 내셔널 보스턴 은행 서울지점이 23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직장폐쇄조치가 취해져도 고객들이 거래는 할 수 있으나 직원이 적어 정상 영업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현재 진행중인 씨티.체이스맨해튼 은행등 국내지점의 쟁의(爭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계에 따르면 보스턴 은행은 올 봄부터 노사(勞使)간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으며,지난 6월20일 노조가 쟁의발생 신고를 한데 이어 7 월12일부터는 태업을 벌이자 은행측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이 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93년에도 임금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못하자 4일간 직장을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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