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7년만에 우승-봉황기 고교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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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충암고가 21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25회 봉황기전국고교야구 결승에서 선린상고에 4-3으로 역전승,7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88년 우승팀 충암고는 선발 이경원(李京遠)이 1회초선린상고 홍순광(洪淳光)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뒤구원투수 박명환(朴明桓)도 3,5회 1점씩 내줘 5회초까지 3-1로 뒤졌다.
그러나 충암고는 5회말 1번 박범준(朴範俊)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형준(金亨埈)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점따라붙고 계속된 1사 2,3루의 찬스에서 5번 대타 기영주(奇永周)가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4-3으로 경기 를 뒤집었다.
한편 결승전 포함,이번대회에서 6승을 올린 충암고 에이스 박명환은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투수상을 한꺼번에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金相于기자〉 ◇최종일 결승(21일.동대문구장) 선린상고 101 010 000 001 030 00× 3 4 충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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