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8.29일 全黨대회-李총재 공문발송 救黨派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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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9일 이기택(李基澤)총재가 오는 28,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강행한다는 공문을 각 지구당에 발송한데 대해 구당(救黨)모임측이 강력히 반발하고나서 양측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표면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공동대표제를 둘러싼막후 대화노력은 계속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 이번 주말을 고비로막판 대타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李총재측은 이날 전당대회 장소와 일시를 명기한 공고문을 게시한데 이어 21일중 전당대회 소집공고를 정식으로 내기로 하는등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반면 구당모임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李총재에게 일방적인 전당대회 소집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한 뒤『필요하다면 총재직무정지 가처분신청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구당모임 제정구(諸廷坵)대변인은 그러나『당 정상화와 수습노력은 계속할것』이라며『공동대표제등을 둘러싼 李총재측의 물밑 협상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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