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공항옆에 국제신도시 건설을-商議趙淳시장에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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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을 동북아 중심의 세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영종도 신공항 주변에 30만명 규모의 국제 신도시를 건설,서울의 국제기능을 보강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민선시장 시대를 맞아 서울시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어야할 10개 현안을 추려 이에대한 건의안을 마련,조순(趙淳)시장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의서에 따르면 서울은 동북아의 한복판인 한반도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동북아의 거점 역할을 할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나 외국기업이나 외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제도.행정등 유치경쟁력은 경쟁도시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점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공항 건설 뿐만 아니라 국제거래와 금융.외환.무역부문에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싱가포르수준의 행정규제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상의는 건의했다.
또 서울 외곽지역에 신도시수준의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해 각종 국제업무와 국제교류를 위한 시설,문화.정보단지등을 유치하며 외국인들이 거주할수 있는 외국인 거주지등을 조성할 것을 함께 제의했다.상의는 또 부족한 교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비용에도 못미치는 각종 공공요금을 현실화할 것을 건의했다.각종 인허가 사항등 행정처리를한곳에서 일괄처리할 수 있는「원스톱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해국내.외 기업들의 기업활동을 지원 해줄 것을 바랐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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