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어링銀 파산주역 닉 리슨 출판.인터뷰로 돈방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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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영국 베어링 은행을 파산으로 몰아넣은 前싱가포르지점 선물거래담당자 닉 리슨(사진)은 책 출판과 방송 인터뷰등으로 무려 4백7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알려져 돈을 버는데 있어서만은 역시 귀재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英 선데이타임스紙는 13일 현재 독일 경찰에 구속돼 있는 리슨은 28년이라는 길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빈털터리에서 부자가 됐다가 다시 빈털터리로 전락하게 된 사연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그에 관한 책 네권이 이미 준비중에 있고 BBC방송등은 그와 인터뷰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모든 협상이 성사된다면 4백70만달러정도가 그의 주머니로 굴러들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지난 2월 베어링 은행에 14억달러의 손실을 끼쳐파산으로 몰고갔던 얘기를 본인 스스로 한다면 매우 흥미진진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로이터=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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