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훗카 한국공단 내년 착공-韓.러 내달초 협정체결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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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추진중인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의 한국공단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개공은 지난달 7일 러시아측 추진기관인 나홋카행정위원회와 공단에 입주할 국내업체들에 적용될 특혜사항에 대해 합의한데 이어 이를 정부차원에서 보장하기 위한 양국 정부간 협정이 늦어도내달초까지 체결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토개공은 양국 정부 협정서에 대한 러시아 의회의 승인이 나는대로 러시아측과 토지사용권 취득계약을 맺고 내년중 본격적인 공단 착공과 공장용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토개공 관계자는 『공단조성을 위한 토지사용권 취득계약을 맺는대로 분양가.입주절차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국내의 전기.
전자.목재가공.봉제.섬유.수산물 가공업체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투자유치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홋카 한국공단 규모는 1백만평으로 토개공은 우선 1단계로 30만평에 대한 조성사업을 추진한후 그 결과를 보아가며 나머지70만평 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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