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사진가 그룹 매그넘, 전주에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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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사진가 그룹으로 명성이 높은 ‘매그넘’이 전주를 찾아온다.

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원회가 국내 영화제 행사로는 첫 기획 프로그램인 ‘전주 매그넘 영화 사진전’을 마련해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구 에프샵 1층에서 연다.

사진전에는 오드리 햅번과 마릴린 먼로,잉그리드 버그만 등 일세를 풍미했던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80여 점의 작품이 나온다. 이명세 감독과 배우 강동원씨 등 국내 영화인들의 얼굴이 담긴 사진도 전시된다. 각각의 사진 작품에 얽힌 뒷얘기도 함께 공개된다.

‘매그넘’은 1947년 사진계의 거장 로버트 카파와 유진 스미스 등이 창립한 다큐 전문 사진가 그룹으로 세계 사진의 역사와 운영을 같이해 왔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진화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장은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상예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9일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작 ‘입맞춤(The Kiss)’를 시작으로 세계 40개국서 출품된 195편의 영화를 고사동 영화의 거리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13개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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