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치안판사등 25명 피살-무장세력 빈민村 총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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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카라치 AFP.로이터=聯合]유혈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3일 치안판사 1명과 경호원등 모두 25명이무장세력의 총격으로 숨졌다.
이중 민간인 12명은 카라치 빈민가인 오란지지구에서 붙잡혀 끌려간 뒤 모두 눈이 가려지거나 손목이 묶인채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민간인 살해는 모하지르민족운동(MQM)과 정부보안군간의무력충돌로 2천명 이상이 사망하는등 지난 19개월간 벌어진 폭력사태중 최악의 것이다.무장세력은 또 카라치의 치안판사 나와즈카우미가 탄 차량을 습격,그와 경호원을 살해했 는가 하면 오란지의 한 주택에서 남자 2명등 4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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