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海外 비철금속 개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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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대우.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등 종합상사들이 최근 해외에서 아연.알루미늄.동 등 비철금속의 개발 및 임가공사업,이의 제3국거래 등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지난해부터 러시아 알루미늄제련소와 시작한 연간 1만~2만 규모의 임가공사업 규모를 올 들어 10만 정도로 크게 늘렸다.대우가 원료인 알루미나를 구입한 뒤임가공료를 주어 가공한 알루미늄괴를 가지고 제3 국간 거래를 하는 것이다.
대우는 알루미늄사업이 크게 확대되자 아연.알루미늄.동.금 등비철금속 거래규모를 지난해 2천억원에서 올해 1조원 정도로 크게 늘렸다.
삼성물산도 카자흐스탄에서 동(銅)임가공사업을 벌이다 최근 연산 20만 규모의 제스카스칸社 동설비를 현대화해 주는 대신 제스카스칸의 지분을 인수받아 경영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삼성은 여기서 생산되는 동의 국내반입과 제3국 거래를 추 진하고 있다. 삼성은 설비가 낡은 제스카스칸에 원자재와 임가공비 1억달러를 미리 주고 동을 들여오려 했으나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자 1억달러 이상의 설비자금을 추가로 투입하는 대신 지분 30%를받아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閔國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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