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運河 내년 착공-김포 고촌면.인천 쓰레기매립지 연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경인(京仁)운하(길이 19.1㎞)가 오는 2000년까지 수로너비 1백,수심(水深)6이상 규모로 만들어져 이를 통해 화물 수송이 이뤄지게 된다.
김포군고촌면과 인천의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연결하는 이 운하의 서해안쪽과 한강쪽에는 모두 두개의 터미널이 만들어지며 운하양쪽에는 각각 2차선(총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너비 8.총 연장 20㎞)가 건설된다.
〈지도참조〉 이 운하 건설에는 모두 1조7백6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데 정부는 민자(民資)유치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와 해운산업연구원은 3일 건설업체와 해운선사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경인운하 건설계획(案)」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경인운하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결정한데 이어해운산업연구원에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줄 것을 의뢰했었다.
이 안에 따르면 운하 양끝에는 각각 50만~60만평 규모의 서울터미널과 서해터미널이 건설되며 서해쪽에 3기,한강쪽에 2기의 갑문이 설치된다.
〈申璟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