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亞洲금융시장 韓國,최대수요國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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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한국이 홍콩.중국등을 제치고 아시아 금융시장의 최대 자금수요국으로 부상했다.
2일 닛케이(日經)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아시아 지역국가들이 융자.채권발행등의 형태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한 금액은 6백85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1년간 조달액의 6할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한국은 작년 한해 실적과 맞먹는 1백51억달러를 상반기중에 조달해 최고 실적을 보였고 그 다음으론 홍콩.인도네시아.태국 순이었다.
93년 3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4위에 이어 올해는 5위로 밀려났다.한국의 부상(浮上)은 최근 삼성전자.현대전자등 대기업들이 해외기업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막대한 소요자금을 해외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 등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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