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法회교단체 조직원 이집트, 2백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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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이로=聯合]이집트 보안당국은 29일 불법화된 이슬람 근본주의 정치단체인「무슬림형제단」조직원 2백명을 검거하고 이들의 지하활동계획을 담은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MEN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안당국은 이들이 북부 알렉산드리와 메우페야 지방의 한 마을에 있는 국제 스카우트 캠프를 활동기지로 삼고 단원들을 훈련시키려 했다고 밝혔다.당국은 또 무슬림형제단의 노동현장 침투계획등을 담은 서류와 컴퓨터 디스크를 증거물로 압수 하고 검거된 단원들을 기소하기 위해 신문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 경찰은 지난주에도 두차례에 걸쳐 무슬림형제단의 배후지역을 기습,조직원 20여명을 검거하는 등 반정부 세력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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