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노예제도 파키스탄에있다” 국제인권단체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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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聯合]파키스탄 기업주들이 정부의 묵인 아래 육체적 학대.감금등 불법으로 수천명의 노동자들로부터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 아시아가 30일폭로했다.
이 단체는「파키스탄의 현대판 노예제도」란 보고서에서 노예제도는 파키스탄 헌법에 금지돼 있고 국내법과 국제법에 저촉됨에도 사회적 관행으로 노예제도가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이 경찰보호를 받지못하고 있고 여성의 경우 감금상태에서 강간등 여러 형태의 성적학대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적학대를 받은 여성들이 법적배상을 청구해도 강간을 간음과 동일시하는 법률때문에 처벌 받는 경우까지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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