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군 美製군수품 구입-美.유럽동맹국 긴장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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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로이터=聯合]보스니아 정부군이 미제수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유럽정보기관들의 보고로 미국과 유럽 동맹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紙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국가들이 회교권 국가들을 통해 미국이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공급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혹은 최근 영국.프랑스.미국등이 참석한 고위급 회의에서도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들 3개국 관리들도 그같은 주장이 3개국간의 신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세르비아系의 공격에 대한 서방국가들의공동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에 대해 어떠한 종류의 무기를 제공하더라도 이는 지난91년 유엔 안보리가 결정한 무기금수조치를 위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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