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대부분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릴때 예.적금가입(일명 꺾기)을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대한건설협회(회장 鄭珠永)가 최근 전국 8백4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벌인 건설업계의 자금사정.금융기관 이용실태등에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8.5%가 예금및 적금가입을 종용 받았고 이중 65%인 5백46개사는 실제로 꺾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꺾기비율도 전체 차입금의 2~3%미만이 20%,3~5%미만이 11%,5%이상이 24%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업체의 금융비용부담및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금을 빌릴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담보부족으로 전체의 40.1%가 이를 꼽았고 여신규제및 대출자원부족등에 따른 적기 차입이 곤란하다는 지적도 30.4%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건설업체의 원활한 자금조달및 운용을 위해서는 우선 신용대출을 대폭 늘리고 선급금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金炫昇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