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군 사라예보 인근 도착-佛.英소속 9백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라예보.워싱턴 外信綜合=聯合]미국.영국.프랑스 3국이 2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系에 대해 유엔안전지대를 공격할 경우 전례없는 대규모 공습을 가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중부 보스니아에 주둔중이던 신속대응군(RRF)소속 프랑스군과 영국군이 이날 사라예보 부근 이그만山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1백5㎜포 12문을 보유한 영국군 제19 야전포병연대 소속 2개 포대와 워리어 장갑차 16대로 무장한 1개 보병중대 4백명도 사라예보로 떠났다.RRF는 지금까지 중부 보스니아지역에서 훈련을 받아왔으며,1백20㎜ 박격포. 1백5㎜포를탑재한 탱크 및 기타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미국.영국.프랑스 3국대표는 23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라트코 믈라디치 세르비아系 사령관을 만나 고라주데를 공격할 경우「전례없는 대규모」공습을 가하겠으며,다른 안전지대에 대한 공격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