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성인 유골 광주 신창동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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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具斗勳기자]기원전 1세기 선사유물로 추정되는 목제유물이 대량 발굴된(本紙 20일字22面 보도)광주시광산구신창동 유적(사적 제375호)에서 또다시 완벽한 보존상태의 성인유골 1구가 발견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李健茂)은 23일『목제도칠칼집등 다량의 목제유물이 출토됐던 저습지에서 성인 여자로 추정되는 키 1백67㎝가량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유골은 양팔이 가슴에 모아진 채 반듯이 누운 자세로 발견됐으며 몸체와 치아등 전신유골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있어 고고학및 해부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박물관 조현종(趙現鍾.39)학예연구관은『지금까지 발견된 선사인의 유골은 10여구에 이르고 있으나 이처럼 보존상태가 완벽한 것은 처음』이라며『유골이 저습지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를 통해 구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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