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조선 웃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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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내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이 10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잇따라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조선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1분기 이익이 늘어나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7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또 16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급증한 31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현대차도 지난해 동기 대비 69% 늘어난 492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황을 맞았던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도 전년보다 42% 늘어난 5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신주와 은행주는 1분기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5494억원에 그친다. 하나금융지주도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27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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