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이키 한국법인 사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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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나이키의 스포츠마케팅은 전문 스포츠인을 발굴→육성→관리해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수요를 창출해나가는 것입니다.한국의 유망 운동선수들과 전속계약을 맺어 본격적인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미국 나이키그룹의 한국 현지법인 ㈜나이키스포츠 사장에 새로 부임한 데이비드 에드워즈(45.본사 부사장)는 『나이키의 경영철학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정통 스포츠용품을대중에 보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용품외에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 나이키만의 고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 국내 합작선인 ㈜삼양통상과 결별을 선언하고 한국에 독자진출한 이유도 한국시장에서의 영업이 미국 본사의 방침과는 달리 캐주얼용품쪽으로 치우치고 있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에는 제품의 질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믿습니다.나이키는 이미 유럽시장등에서 리복등을 누른 경험이 있으며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제고를 위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스포츠용품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소비자의 욕구파악을 최대의 영업전략으로 삼는 그는 미국 오리건주립대를 졸업한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78년 나이키에 입사해 17년동안 주로 해외영업을 담당해온 국제영업통이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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