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경제제재 9월까지 끝내라-이라크 최후통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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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이로 AFP=聯合]이라크는 19일 유엔군축위원회(UNSCOM)에 대해 이라크의 무기상황에 관한 보고서 작성을 다음달말까지 종료하도록 통고하고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9월까지 해제하지 않으면 유엔과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은 카이로에서 아무르 마흐무드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 이후 지난 90년8월 채택된 유엔 결의안에 따른 의무를 수행해왔다』고 전제하고 석유금수를 포함한 기 타 제재조치가 오는 9월까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UNSCOM이 시한을 준수하지 않거나 유엔안보리가9월14일로 예정된 정기회의에서 제재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제재조치는 『자동적으로 폐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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