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協,中企 對北경협 지침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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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중소기업차원의 남북경협은 제조업 위탁가공을 위한 원부자재 반출입이 우선 추진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9일 올 처음으로 중소기업 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對북한 경협지침안을 확정했다.이번 회의는 특히 북한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은 업종별 개별조합을 통해 기협중앙회를 거치도록 하는 창구단일화 문제도 논의했다.
이와관련,기협중앙회의 임충규(林忠圭)국제부장은『중소기업의 대북경협은 정부가 정한 원칙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따라서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직접투자등 급속한 남북경협은 단기간에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협중앙회는 작년 9월 중소기업의 대북진출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중소기업 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구성했으나 그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남북경제교류협의회는 중소기업경영자.조합이사장.민간연구소 연구원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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