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간부 봉급 세계21위-英파이낸셜타임스誌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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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리나라 기업체 간부들의 연봉수준은 세계 21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지에 따르면 연매출액 약 2억5천만달러(1천9백억원)의 제조업체를 기준으로 볼때 사장급 임원들이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나라는 단연 미국으로 평균 92만8천달러(7억1천여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규모의 업체에서 평균 69만8천달러(5억4천여만원)의 연봉을 기록,2위를 차지한 브라질 임원들보다 33%나 높은 것으로 미국 기업체 간부들이 세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5위를 차지한 일본기업의 임원들은 연봉 55만9천달러(4억3천여만원)로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소득에 비해 비교적 낮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매년 23만8천달러(1억8천여만원)씩의 수입을 올려 세계 2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싱가포르(46만2천달러)와 홍콩(46만1천달러)이 각각 11,12위를 차지했다.
[런던=南禎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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