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브레니차 2만명 실종-보스니아 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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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사라예보.투즐라.워싱턴 外信綜合=聯合]보스니아 세르비아系가유엔 안전지대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한 이후 주민들에 대한 살인.
강간.약탈등 잔학행위가 자행되는 가운데 1만5천~2만명가량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지대인 투즐라 난민촌을 방문하고 돌아온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17일 『지난 11일 스레브레니차 함락 이후 1만9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히고 세르비아系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 했다.
보스니아 당국은 16일 밤 대부분 남자들인 4천여명의 난민이투즐라를 향해 도망치고 있다고 말하고,이들중 4분의1은 17일아침 며칠 밤낮을 걸어 맨발로 굶은채 도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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