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分黨임박속 의원들 외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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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당 소속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앞둔채 속속 지방출장 또는 외유를 떠나「자의반이냐」「타의반이냐」를 놓고 당내에서 입방아.
김대중(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의 신당 창당 방침에 따라 당권주자의 꿈을 포기하게된 김상현(金相賢)고문은 金이사장의 기자회견당일인 18일부터 10여일간 일정으로 美 앨고어부통령등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
당사자인 金고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전 일정이 잡혀 있었던관계로 취소할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한 당직자는 『8월전당대회를 위해 혼신의 준비를 해온 金고문으로서 허탈한 심정도 달래야할것』이라고 동정.
독자노선을 걸어온 이철(李哲)의원도 지난15일 개인 일정을 핑계로 영남지역 순회에 나섰는데 20일께 귀경할 계획이며 이기택(李基澤)총재계의 강수림(姜秀淋)의원도 17일 국회보사위원들과 함께 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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