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평화협상 再開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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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UPI=聯合]시리아는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골란고원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골란고원에 조기경보 감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며 협상재개를 거부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14일 밝 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골란고원 반환문제와 관련된 양국간 협상을 갖기로 한 합의를 시리아가 일방적으로 깼다고 비난했다.
한 시리아의 고위관리는『앞으로 있을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양측軍관계자들간의 회담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며 외교관들간의 협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골란고원 반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양측이 軍지휘관 회담을 갖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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