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洲,작년 세계최대 借入기록-韓國채무 565억弗 지역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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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취리히 로이터=聯合]지난해 국제대출이 6%의 증가를 기록한가운데 아시아국가들은 계속해서 선진국들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14일 발표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인 BIS는 이날 공개한 94년도 하반기 국제대출 보고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이기간중 2천3백81억달러를 차입함으로써 중남미와 동유럽보다 많은 자금을 끌어들여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드 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94년말 채무는 5백65억달러로 태국이나중국보다 많아 지역내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과 유럽은 아시아 전체 채무의 4분의3을 차지함으로써 여전히 이 지역에 대한 최대 자금공급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은 10%에 못미치고 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의 차입은 지난 91년 최고를 기록한 이래 증가세를 지속하며 아시아 다음으로 많은 1천9백76억달러로 집계됐다.
BIS는 개도국들이 94년 하반기에도 국제대출의 대부분인 70%를 차입했으나 동유럽에 대한 대출은 2년째 감소,7백90억달러에 그치며 지역별로는 3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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