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씨 비상근총재 맡을듯-李鍾贊의원 창당준비委長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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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은 신당의 총재를 맡되 비상근총재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金이사장의 한 측근은『신당은 金이사장이 비상근 총재를맡고 별도의 상근대표 1명을 두게될 것』이라며『이는 金이사장이재단활동 관계로 당무에 전념할 수 없는데다 민자당대표와의 격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창당준비위원장에는 이종찬(李鍾贊)의원이 유력하다』며『신당의 안정감을 줄 수 있는 舊여권인사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한완상(韓完相)前통일부총리 등도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창당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관계자는『신당은 전국정당.젊은정당.준보수정당의 세가지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영남권인사와 30대인사들의 영입도 추진중』이라며『30대 부총재를 영입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金이사장은 민주당이 21세기와 통일을 대비해 창당에 버금가는 당 체질개선에 나서고 이기택(李基澤)총재가 사퇴할 경우 신당대신 당내에서도 개혁이 이뤄질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金鉉宗.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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