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효율적 대북(對北)쌀 지원을 위해 곡물 인도 항구를기존 청진항외에도 원산.나진.해주.남포로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통일원이 10일 밝혔다.
김경웅(金京雄)통일원 대변인은『우리측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북측 조선삼천리총회사 실무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베이징(北京)에서 실무 협의를 갖고 쌀 인도 항구를 나진.청진.
원산.해주.남포등 5개항으로 확대한다는데 합의했다 』고 말했다. 남북간의 이번 합의를 계기로 인천.목포.군산등 서해항에서 출항하는 쌀 수송선은 해주.남포항으로,진해.동해.부산등에서 출발하는 수송선은 원산.나진항으로 신속하게 입항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대북쌀 지원 2차분 4만t을 선적한 6척의 선박들이 11~13일중 예정대로 출항한다고밝혔다. 통일원에 따르면 광양 33호는 11일 진해항을 떠나 북한 원산항으로,삼선 챌린저호와 제이 루비호는 12일 인천항과포항항을 각각 떠나 해주와 나진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다.
〈崔源起기자〉